자연의 아름다움과 조화로운 예술을 만날 수 있는 바위솔 분경 전시회 초대를 받아 다녀왔어요.
촉촉한 봄비가 내리던 5월의 하루! 친구의 첫 전시회라 기대가 컸고, 전시회 준비로 많이 고생했을 친구에게 응원과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전날 새벽 꽃 시장에 들러 직접 고른 꽃들로 풍성한 꽃바구니를 만들고 정성껏 카드도 준비했답니다. 물론 꽃꽂이는 솜씨 좋은 친구의 도움으로 만들었어요. 이 모든 준비 과정이 저에게는 아주 기분 좋은 경험이었죠. 전시회 장소는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로비. 신분증을 지참하고, 10시 오픈식에 늦지 않게 도착했어요. 저에게 '바위솔 아트 분경 전시회' 흔히 접할 수 없는 전시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바위솔이 뭘까 호기심이 생겼었죠. 전시장을 천천히 돌며 여러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제목과 그 안에 담긴 작품을 눈에 담았어요. 관람할수록 스토리가 있는 작은 자연의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경험을 했고 왜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화로운 예술의 만남인지를 알겠더라고요.
그렇다면 바위솔은 어떤 식물일까요?
바위솔은 돌나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산 속 바위나 기와지붕 위에 붙어 자라는 와송 종류의 식물이랍니다. 주로 전원 주책 정원 화단에 사용되고 학명은 Orostachysjaponicus(오르스타치스-지역바위솔류)와 Sempervivum(셈퍼비븀-도입종류)이 있는데 보통 우리나라 정원에 도입종 바위솔을 반려 식물로 인테리어하며 다육이 와 다른 종류입니다.
바위솔의 구분
바위솔 속/ 돌나물과/ 쌍떡잎 식물군/ 속씨 식물군에 속하며 자생종(국내산 토종) 바위솔과 도입종(외래종, 수입종) 바위솔로 구분하며 다육이와 비슷하지만 다육이는 아닙니다. 다육이는 월동을 못해 겨울 난방이 필요하나 바위솔은 난방이 필요 없이 한겨울 영하 30도에서도 죽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바위솔의 다른 이름들
한자식 이름: 와송, 와연화, 와농, 향천초, 신탑, 탑송
한글 이름: 기와솔, 지붕지기, 바위솔
영어식 명칭: rock pine(록 파인), Sempervivim(셈퍼비븀), houseleeks(하우스리크)
바위솔의 종류
▶ 자생종 바위솔 약 70여 종
연화 바위솔 23종, 지역 바위솔 24종, 둥근 바위솔 8종, 좀 바위솔 15종 외. 각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음
▶ 도입종 바위솔 약 40여 종이 파생된 종류로 약 4000여 종으로 추정되나 그 숫자를 알 수 없음
Sempervivum, tectorium, Jovibarba 등등 40여 종
꾸준히 새로운 이름과 종류가 발견 생산되고 있음
바위솔의 성장 조건
▶ 햇빛: 하루 중 6시간 정도의 직접적인 햇볕과 6시간 정도의 그늘
▶ 온도: 10~20도에서 성장하고 겨울 극한의 추위에도 잘 견딤
▶ 습도: 여름의 높은 습도와 더위에 약함. 40~60%의 일반 실내 습도 면 충분
▶ 토양: 배수가 잘 되는 토양 선호, 마사토와 모래
▶ 생장 속도: 봄부터 가을까지 빠르게 성장하고 겨울에는 생장이 거의 멈춤
바위솔 관련 Q&A
Q. 바위솔은 실내에서 키울 수 있나요?
A. 네, 햇빛이 잘 드는 창가라면 실내에서도 잘 자랍니다. 단, 환기가 잘 되는 환경이 중요해요.
Q. 바위솔 물 주는 법은 어떻게 되나요?
A. 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 흠뻑 주는 게 좋아요. 과습은 뿌리 썩음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주의하세요.
Q. 바위솔은 어떤 흙에서 잘 자라나요?
A. 배수가 잘 되는 다육 전용 흙이나 마사토+분갈이 흙 혼합을 추천해요.
Q. 바위솔은 겨울에도 키울 수 있나요?
A. 월동이 가능한 식물이지만, 실내에서는 너무 따뜻하지 않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아요. 겨울철 과습은 특히 주의하세요
전시 일정 :
날짜: 2025.05.10 ~ 05.17 까지
장소: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로비
시간: 오전 10시 ~ 오후 4시 *전시회 참관 시 신분증 지참해 주세요.
마무리하며:
전시회 속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뭔가 작은 자연의 세계 안에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작품 하나하나가 마치 자연의 한 장면을 축소해 작은 유리그릇 안에 옮겨놓은 듯했죠. 바위솔 사이사이에 나무, 조약돌, 이끼, 자갈, 그 안에 바위도 있고 터널과 도로, 물이 흐르면서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오늘 하루, 바쁜 일상과 도심의 적막함 속에서 벗어나 여유로움과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날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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